제 6 '정주의 비유'는 적문의 마지막인 「안락행품」에서 설하고 있다. 여기서는 먼저 문수보살(文殊菩薩)이, 보살이 후악세(後惡世)에 법화경을 설할 경우에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하고 묻는 질문에 답하여, 「신(身)·구(口)·의(意)·서원(誓願)의 사안락행(四安樂行)에 주하여 설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법화경이 제경 가운데 최상의 것으로서 '제불여래의 비밀의 장(藏)'임을 이 비유로써 설명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다섯비유가 불의 대자비심에 의한 선교방편에 관한 것임에 반하여 이 비유는 법화경 그 자체의 공덕을 설하고 있다.
한 전륜성왕(轉輪聖王)이 있어서 여러 나라를 정복하였는데, 전쟁에 공적이 있는 병사들에게 상으로서 밭과 가옥·마을·진귀한 보배·코끼리·말·수레 등을 주었다. 그러나 왕의 상투에 넣어 둔 명주(明珠)만은 함부로 주려고 하지 않았으니 가장 큰 공적을 세운 병사에게만 이것을 주고 싶다고 하였다. 이는 마치 불이 사람을 교화하고 사람들은 그에 따라 모든 번뇌와 싸워서 그것을 정복해야 하는데, 불은 그 전공(戰功)에 따라 종종의 가르침을 설하지만 최승(最勝)의 명주에 비유할 수 있는 법화경은 가장 용감히 싸워 일체의 번뇌를 퇴치한 자에게만 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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