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벽,불벽에 그려지는 그림/단청 불벽 부처님~

불벽 부처님~

단청단청 2008. 1. 15. 18:22
 


* 원만보신 노사나불 중생들과는 달리 부처님의 또 다른 특징 가운데 하나는 모든 복덕을 하나도 남김없이 두루 갖추고 계신 것인데 이것은 부처님이 되기까지 한량없는 세월동안 지어온 수많은 행과 원으로 이루어진 결과를 말한다. 보신이란 과보의 몸이란 뜻으로 노사나 부처님은 원만 무궁한 복덕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에 원만보신 노사나불 이라고 칭한다. 또한 아미타 부처님 역시 법장비구로 계실 때 세운 48대원의 결과 아무런 고통이 없고 아름답기 이를때 없는 극락세계를 이룩하셨으므로 보신불의 대표격에 해당하는 부처님이라 할수 있다. 사찰에 따라 삼신불 가운데 보신불을 아미타 부처님으로 모신 까닭이 여기에 있다. 또 노사나불은 비로사나의 약칭이며, 보신불의 명호이다. 로사나, 수용신, 수법락불, 수락보불, 식신, 응신, 제2신 이라고도 하며, 번역하여 정만, 광명변조, 변조라 한다. 화엄종의 본존불이며, 화엄장세계의 교주이며, 해경십불과 행경십불을 갖춘 불신이다. 노사나불은 보살로써 인위에 있을때에 세운 서원과 수행에 보답되어 그 결과가 나타나는 수락의 부처님이다.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비로자나 부처님의 비로자나는 인도의 옛말 바이로차나 를 소리 나는 대로 옮긴 것으로 달리 비로자나 혹은 비로절나, 페로차나, 노사나자나 라고 한다. 변일체처 광명변조라 변역 변조라 고도한다. “법신”이란 말 그대로 진리의 몸이란 뜻으로 진리 그 자체를 인격화해서 모시는 것이 비로자나 부처님이다. 말하자면 중생들과는 달리 부처님의 본질은 바로 부처님이 깨달으신 진리에 있으므로 어떤 면에서는 진리 그자체가 부처님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입장에서 모든 부처님들의 공통된 특성이며 가장 궁극정긴 실체가 바로 법신이신 비로자나 부처님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부처님은 마치 광명과 같아서 특별한 형상이 있을 수 없고 아무런 걸림이 없으므로 온 우주에 두루 편재하여 안 계신 곳이 없으며 청정무구 그 자체이므로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아라고도 한다. 사찰에서 예배의 대상으로 모실 때 비로자나 부처님의 수인은 왼손의 검지를 세우고 오른손으로 감싸 쥔 지권인의 형태를 취한다. 또 부처님의 참된 몸을 나타내는 법신불이며 부처님의 신광 지광이 이사무애의 법계에 두루 비추어 원명 한 것을 의미함, 원래는 태양이란 뜻인데 불지의 광대무변한 것을 상징으로 하는 화엄종의 본존이며 무량겁해에 공덕을 닦아 정각을 얻는 연화장세계의 교주이다 천엽의 연화에 앉아 우수는 시무외인 좌수는 여원인으로 한다. 화엄경 범망경에서 설함 [대반열반경] 중에서는 여래의 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생신이고 다른 하나는 법신이다. 생신이라는 것은 세상을 구원하는 방편으로 사람들에 응해 여러 모습으로 변화하여 나타나는 불신이다. 법신이라는 것은 깨달음이 네 가지 덕성에 의해 보여 지는 것으로 그것은 영원한 것이며 구극의 안락이며 절대의 자유이고 청정한 것이다. 법신은 생, 노, 병, 사, 의무상을 떠난 존대이며 장단을 초월하고 선악을 초월한 것으로 깨달음을 구하고자 배우는 자나 깨달음을 얻은 자 어느 쪽도 떠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하시거나 출현하시지 않더라고 법신 그 자체는 상주 부동한 것으로 결코 변화하지 않는 것이다.

 


*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하신은 다른 말로 음신이라고도 하는데 부처님의 위신역은 어디까지나 중생 구제에 있으므로 구제 받고자하는 중생들의 요구에 응하여 그들과 같은 모습으로 세상에 화현하신 부처님이 화신불이다. 말하자면 2006년전 인도 땅에 우리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태어나 출가수행 끝에 부처님이 되셔서 중생들을 위한 법문을 베푸신 석가모니부처님이 그와 같은 화신불이다. 화신불은 바라보는 중생들의 근기에 따라 제각기 수많은 형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그렇게 때문에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3신불 상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부처님이라는 위대한 인격을 그 본질과 형상 및 기능과 측면에서 각기 나누어 본 것으로 따라서 법신, 보신, 화신은 하나이면서 셋이고 셋이면서 하나인 원융 무애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고 할수있다. 또 불교의 교주로 천백억화신의 부처님이며 능인적목이라 번역하고 석가모니란 석가족의 성인이란 뜻이다. 중인도의 카필라성주 정반왕과 부인 마야부인 사이에서 태자로 태어나 인간의 근본고인 생, 노, 병사로부터 해탈하는 길을 찾아 29에 출가하신고 6년간 고행하신후 35세 되던 해 붓다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후 45년간 진리에 가르침으로써 중생을 제도하시다가 80세에 육신의 세연이 다하여 열반하신 역사적 인물의 부처님이시다. (1868경 프랑스 학자 펩페가 네팔의 남쪽 국경 피프리와라는 곳에서 사리병을 발견했는데 그 항아리 표면에는 “세존이신 불타의 이 사리병은 샤캬족이 그 형제자매 처자와 함께 믿음의 마음을 가지고 안치하여 모신 것이다.”라는 구절이 적혀있어 석가모니불의 역사적 실족의 증명을 했다.

 


*서방극락정토 아미타불(극락보전, 아마타전) 서방정토 극락세계의 교주이시며 중생들의 왕생극락을 인도하시는 부처님이시다. 그 협시보살로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혹은 관세음보살이 모셔지기도 한다. 일찍이 아미타부처님이 법장비구로 수행하던 시절에 그 유명한 48대원을 세워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모든 것이 아름답기 그지없는 서방의 극락정토를 건설하셨다고 한다. 그때 세웠던 서원에 따라 누구나 일념으로 “아미타불”이란 명호만을 불러도 극락에 왕생시켜 괴로움을 물리치고 불도에 정진 할수 있도록 해주시는 대자대비하신 분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 아미타불신앙은 예로부터 사후신앙과 관련하여 서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아왔다. 아미타부처님은 설법인을 취하고 있거나 미타정인 이라고 부르는 다양한 수인을 하고 계신다. 또 영원한 생명의 시간적 의미와 무한한 빛이라는 공간적 의미의 (무량수불)혹은 (무량광불)이라고 한다. 아미타부처님의 서방정토 극락세계는 우리가 사는 사바세계에서 서쪽으로 10만억 국토를 지나 있으며 그 세계는 아름답고 즐거우며 그 세계에 사는 중생들은 무두(정정취)를 이루어 반드시 성불할수 있다고 한다. 아미타불의 자비문을 뜻하는 관세음보살과 지혜문인 대세지보살이 좌우협시하고 계시며 아미타불은 시공을 초월하여 중생을 구제하는(무연대비) 조건 없는 사랑의 본원력으로 중생을 제도하시는 부처님이시다. 과거 세자제왕불 게서 중생을 제도하고 계실 때에 그때 한 국왕이 보리심을 일으켜 국왕의 자리를 버리고 출가하여 법장비구가 되었다. 세자제왕불의 제자로 수행하던 법장비구는 진리의 근원, 진리의 광맥, 진리의 축척, 이란 뜻의 이름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모든 불국토의 일을 모두 배우고 중생구제의 사십팔대원을 세웠다. 그 원력의 힘에 의해 극락세계가 조성되었으며 사바의 중생이 임종시에 한번만이라도 아미타불을 명호를 외워도 극락에 태어날 수 있게 하시는 부처님이시다. 아미타불의 본원력은 법장비구가 세운 사십팔대원에 잘 나타나있으면 사삽팔대원의 중심 사상은 결국 모든 중생이 이 고통스런 사바세계에서 벗어나 극락왕생 하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약사여래부처님(약사전) 동방유리광세계의 교주인 약사여래부처님을 본존으로 모신 법당이 약사전이다. 약서여래 부처님은 대개 왼손에 약병이나 약함, 약단지 (무가주)를 들고 있고 다른 손으로는 삼계 인을 짓고 있다. 그 좌우 협시보살로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모신다. “불설약사여래 본원경”에는 약사여래의 불상을 모시라고만 하였을 뿐 그 모습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 그러므로 약서여래부처님의 존상을 조성할 때 석가모니부처님의 모습을 따라 만들 수 밖에 없었는데 모든 부처님은 32길상, 80종 호를 충분히 갖추셨으므로 그 모습이 비슷할 수밖에 없었으리라 생각된다. 약사여래부처님은 왼손에 약병을 들고 계시는 것으로서 표징을 삼았다. 이와 같은 약사여래 부처님에 대한 신앙이 널리 퍼지자 약사칠불신앙이 생겨나기도 했고 또 약사정토를 지키는 약사 12신장이 조성되기도 하였다. 약사여래부처님은 서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현실적이고 기복적인 성격을 많이 간직하고 계신 부처님인데 “약사여래 본원경”에 의하면 약사여래 부처님께서 일찍이 다음과 같은 12대원을 세웠다고 전하고 있다. 1. 내 몸과 남들의 몸에 광명이 치성하도록 하리라. 2. 위덕이 높아서 중생들을 모두 깨우칠 수 있게 하리라. 3. 중생들의 욕망을 모두 만족시켜 모자람이 없도록 하리라. 4. 모든 중생들을 대승의 가르침으로 이끌어 들이리라. 5. 모든 중생들이 깨끗한 업을 지어 삼취정계를 구족하게 하리라. 6. 모든 불구자들이 온전한 몸을 갖게 하리라. 7. 몸과 마음이 안락하여 위없는 깨달음을 얻도록 f하리라. 8. 모든 여인들이 남자가 되게 하리라. 9. 마구니나 외도의 나쁜 소견을 없애고 부처님의 올바른 지견을 얻도록 하리라. 10. 나쁜 임금이나 강도 등의 고난으로부터 모든 중생을 구원하리라. 11. 모든 중생들이 배고픔을 면하고 편안하게 하리라. 12. 가난하여 의복이 없는 중생이 좋은 옷을 얻게 하리라. 이와 같은 서원을 세우고 수행하여 부처님이 되신 분이 약사여래부처님이므로 예부터 많은 사람들이 삶의 애환을 약사여래부처님께 토로하고 복락을 기원하였던 것이다.

 


보승장 부처님

 


부동존 부처님